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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동 스시, 스시쟁이 우리 자매는 좋아하는게 비슷해서 다행이야. 약간 늦은 저녁이라 뭘 먹어야 크게 부담없고 좋을까 하다가 스시먹으러 갔다. 공릉동 스시, 스시쟁이 어딜가나 처음엔 미소된장국, 약간의 샐러드. 뽀얀 광어초밥 신선해서 쫄깃쫄깃하다. 스시먹을 때 빠지면 서운한 회덮밥. 연어초밥. 토치로 구워나온 연어도 담백했다. 광어초밥, 연어초밥, 회덮밥 클리어. 1, Mar, 2017 공릉동 스시쟁이 더보기
겨울 끝자락 이야기. 2월. 겨울 끝자락 이야기. 2월. 이문동 충만치킨 신이문역에서 내리면 번화가 쪽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우린 동네주민이니까 걸어감. 스노우어니언, 고추장티꾸딹 반반. 고추장띠꾸닭은 양념치킨 같은데 훨씬 더 바삭하고 은은히 매워서 우리가 시킨 반반메뉴에 조화로움. 엄지척. 선배가 왔다. 고작 점심시간 1시간 뿐인 나를 위해. 1시간 얼굴봐도 괜찮다며. 밥 먹으랴 밀린 이야기들 하랴 정신없었지만 뭉뚱그려 얘기하는 서로의 근황조차 반가웠다. 카페에도 봄이 왔다. 경희대 파스쿠찌 야근. 김치볶음밥에 계란후라이 대신 지단은 좀 너무한거 같은데! 김밥천국 고맙다며 주신 선물. 근데 케이스와 내용물의 디자인의 갭이 너무 크다..ㅋㅋ 윤자매 영화관람 편히 볼 수 없었던 핵소고지. 생각이 많아졌다. 나는 과연 어떤 삶을 살고.. 더보기
향신료의 천국, 이태원 하이스트리트 마켓 방문기 이태원 2번 출구로 나와서 쭉 직진하다보면 찾을 수 있는 High Street Market. 건물 2층에 있다. 네이버 길찾기를 이용하면 더 쉽게 찾아갈 수 있음. 이곳에서는 다양한 수입식재료들을 판매하는데 그 중에서도 나는 인도커리 제품들과 다양한 향신료를 구매하기 위해서 왔다. 로고부터 외국같은 느낌. 입구에서 바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향신료들. 마음 같아선 종류별로 하나씩 다 구매하고 싶었다. 소량 사이즈여서 사용하기에도 부담없고.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제품들도 많지만 소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훨씬 크다. 나는 갈릭, 어니언 파우더가 필요했다.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자세히 꼼꼼히 살펴보고 싶었으나 시간없는 관계로 눈물을 머금고 다음에 오겠노라 다짐. 바로 옆에 있는 커리코너. 내가 구매한 인.. 더보기
러블리뿜뿜하우스 방문 11, Feb, 2107 러블리뿜뿜하우스를 방문했다. 말이 방문이지.. 사실 청년반 습격.. 세미나 다녀온 우리를 따스하게 맞아준 언니오빠에게 무한 감사드립니다. 하하!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으나 우리로 하여금 긁은 카드가 몇 번인고... 다음에 양 손 두둑하게 갈게요..♥ 명훈박오빠의 선곡은 기가막혔다. 마치 잃어버린 연말과 연초를 보상받는 음악이었달까. 차 한잔에 딱 좋을 음악들이었는데 루미큐브할 때는 집중이 안되서 거슬림. ㅎㅎ 루미큐브 처음하는 온전한 내 탓이지만 스피커 앞에 있던 나는 내 맘대로 볼륨조절했기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암튼간에 출장으로 잃어버렸던 크리스마스, 연말, 연초를 선물받은 기분이 들게하는 음악 선곡. 여기 다 좋구요 식사 후 바로 티타임 갖게 해주신 스피도도 맘에 쏙 들고요.. 더보기
동해-강릉 나들이 18~20, Feb, 2017 동해-강릉 2박 3일 나들이 with 윤자매 주말 차량이동과 소요시간을 고려하여 부랴부랴 출발했다. 이젠 좀 익숙해진 동서울버스터미널 가는 길. 여전히 사람들은 많았다. 나도 그들 중 하나. 전날 마트가서 산 물. 50원 더 싼 롯데의 물을 살까했지만 고작 50원에 양심을 팔지 않기로 했다. 별거아니여서 티도 안나겠지만 암튼간에 우익기업 나홀로 불매. 그리고 무엇보다 씨그램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들었음. 쉬어가는 공간, 평창휴게소. 나무는 어쩜 저렇게도 빽빽하게 울창한건지, 또 하늘은 왜 이렇게 맑고 높아보이는건지. 내가 드디어 쉰다는 생각에 나홀로 그간 바빴던 모든 일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동해에 도착하자마자 바다로 갔다. 여긴 어달해변. 파도가 돌 뺨따귀 때리는 것처럼.. 더보기
1월 이야기 공릉 꽃중년푸줏간. 고기를 꼭 먹어야겠다 싶었던 날. 공릉역 3번 출구에서 가까운 거리라 크게 멀지도 않고 퀸즈메디 옆이라 찾기도 쉬움. 나는 동네주민이니까 걸어갔는데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홀도 넓었다. 꽃소한마리라 그런지 바라만봐도 감동스러운 컬러. 기본 반찬이 많지는 않고 상차림비도 따로 있는데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니까 패스. 26, Jan, 2017 경희대 모두랑 즉석떡볶이. 회사 큰 언니들과 '급' 점심식사 하러 갔었다. 가격도 착하고 맛도 있고. 다만 전철역과 인접해있진 않아서 조금만 많이 걸으면 찾을 수 있다. 우리야 뭐 회사가 여기니까 쉽게 찾아올 수 있고. 김말이의 당면을 기대했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그냥 저렴한 맛. 어쨌건 떡볶이는 인생메뉴다 진짜. 24, Jan, 2.. 더보기
야근행진 야근 행진이 계속 되고 있다. (물론 요며칠은 이런저런 이유로 칼퇴했지만) 오늘 저녁은 닭갈비덮밥. 사장님이 매워요. 괜찮죠? 했을 때 번복할껄. 괜히 단호했다. 쓸데없는 자존심.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처럼 바꿀걸! 매워도 너무 매웠다. 오랜만에 속쓰림. 오늘은 슸틌렜씄를 덜 받았나 보다. 김밥천국에서 주문했는데 어랑 그릇이라니. 학교다닐 때 생선구이 먹으러 동생이랑 자주 갔었는데. 헝그리정신 가득하던 시절. 이젠 그 동네에 어랑도 없어졌고 학교도 졸업해서 헝그리정신이 사라졌다. 결론: 맛있는데 너무 맵다. 다음엔 스트레스 엄청 받은 날 시키기로 한다. 조만간 다시 먹을듯 하다. 15, Feb, 2017 Sseon 더보기
사는 이야기 5 귀국 후 가족들과 도란도란 즐거운 시간. 엄마 생신밥 먹는건 더 맛있었다. 아빠랑 농담도 하고. 잠도 실컷 잤고, 내 기준 까맣게 그을린 피부를 보며 어떻게 회복하나 한숨도 쉬었었다. 가족들 만나니 쉬어간다는 느낌이 들어 평온했다. 1월이 따뜻할 줄이야. 다 생각나름인 올 겨울이다. #외대 스타벅스 엄마 생신이라 준비했던 떡케익. 외대 떡케익 "하루가 달고나" 후에 막내한테 들은건데 ..ㅋㅋㅋ 떡케익을 드시려고 식사대신 떡만 드셨다고 한다. 나도 내 생일 때 떡케익 선물받고 싶다. 봐도봐도 예쁘단 말이지.... #하루가 달고나 올 겨울은 유난히 눈이 적게 내렸다. 비도 적게 내렸었고. 소복히 쌓인 눈을 밟아본게 얼만지. 저 날도 좀 쌓이다 말아서 혼자 아쉬웠다. 금요일은 나의 요리타임. 프라이드 치킨을 .. 더보기
사는 이야기4 피자꾼 공릉점. 강력추천 피잣집이다. 가격도 나쁘지 않고, 대형 프렌차이즈가 많아 선택이 적었던 지난날에 비해서 완전 굿초이스라고 생각함. 나는 도시갈비 피자를 시켰고, 도우는 고구마였는데 고구마 짱맛. 먹을 때 바로 올려서 먹을 수 있게 생치즈도 갈아서 준다. 심지어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 피자보온팩에 넣어서 배달해 준다. 따땃한 피자를 먹을 수 있음. 자부심 갖고 연구하고 만드는 피자같아서 소비자인 나도 기분이 좋음. 오롯이 그냥 내 생각. 하. 다이어트의 적은 피잔데.. 쯔왑쯔왑.. 그 후로 멀리하고 있으니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함 ㅠㅠ 암튼 배달전문인 것 같음. 나중에 산책삼아 걸어가서 포장해와야지. #공릉피자꾼 해외출장 25, DEC, 2016 ~ 5, DEC, 2017.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 더보기
사는 이야기3 회사 공터에서 족구하던 작년 늦가을. 쌀쌀해지던 때라 오래 즐길 순 없지만 점심시간의 색다른 묘미기는 했다. 평소 원피스를 입고 출근하는 내가 저 날따라 바지를 입고갔는데 바지 덕분에 나도 족구했음. 개발은 아닌데 공이 발에 안 감긴다. 촥촥 감기면 좋으련만. 어쨋든 여자인 옆 사무실 언니와 나는 공을 넘기기만 해도 칭찬 받으니 참으로도 따뜻한 세상이다. 한참 아침 배드민턴에 빠져있을 때. 청학리, 구리, 신내동, 회기동 등등 모두가 다 흩어져 살고있지만 친한 직원들끼리 모여서 아침 배드민턴을 몇 번 쳤다. 일요일 아침의 상쾌한 시작이랄까. 아 참 인천으로 발령난 친구도 왔다. 부모님댁은 별내. 암튼 굿좝. 다른 사무실 직원이 시댁에서 직접 농사지었다며 건네주신 오이. 신선함이 두 배다. 억세기 전의 오.. 더보기
사는 이야기2 막내가 뮤지컬 악보를 찾길래 뮤지컬하는 지인들한테 부탁했더니 누가 그 악보 갖고 있는지 파악은 쉬웠으나 전달해서 받기가 매우 어려웠던 악보. 막내가 고맙다며 쿠폰보내줬고 그래서 찾아간 우리동네 탐탐. 그니까 평소같으면 안먹었을 허니브레드. 막내야 다음엔 그냥 음료로만 부탁해ㅋㅋ 너무 달다구리였어. #공릉탐앤탐스 위로의 메세지 건네야할 수많은 일들이 왜 이렇게 자주 가까이에서 일어나는지. 오히려 미안하다며 괜찮다고 기운차리는 친구가 대견스럽고 나보다 더 큰 어른같이 보였다. 사는게 각박해져가고 있다. 철부지였던 때처럼 걱정없이 살고 싶다. 우아하게 살고싶다. 언제나 여유롭게. 소요산에 다녀왔다. 1호선 타면서 말로만 듣던 소요산행의 소요산에 내가 올줄이야. 산책처럼 갔는데 우린 등산처럼 다녔고 산책복장이라.. 더보기
사는 이야기1 ​ 고단했던 하루. 모든 것이 버거웠으나 이겨내고 만든 정신 승리의 저녁식사. 배달시키려고 했으나 잘 참아냈다. 작년 10월말 즈음. 쟁여뒀던 식료품 털어 만든 투나파스타. 여러 반찬 필요로하지도 않고 손쉽게 뚝딱 만들어 먹을 수 있는게 큰 장점인듯. ​ ​ 나는야 생활의 달인 애청자. 신당동에 있는 미미국수라는 국수가겐데 따뜻하니 맛있다. 가게는 방송 이후로 확장해서 옮겼다는데 그 전 위치는 지도만 봐서 잘 모름. 허나 옮긴 이곳은 지하철 출구랑도 가깝고 쉽게 찾을 수 있어서 나같은 길치에게 대만족. 그리고 진지한 궁서체도 좋아. ​ 가을에 해야할 일 중 하나-꽃 말리기 잘 말려서 사무실 한켠에 맞이용으로 두었다. 지금은 잘 말라서 내가 좋아하는 최애 쥬스병에 담아둠. 골드메달 스파클링 애플쥬스. 병이.. 더보기
아이폰 입문 핸드폰이 근 4년동안 제 역할을 충실히 하다가 장렬히 전사했다. 핸드폰 바꾸고 날아갈듯이 좋았던 그 날이 아직도 생생한데 허무하고 조용히 사라졌다. 그리고 나의 아이퐁 6s 정보왕 봉브라더 덕분에 저렴하게 잘 바꿨다. 17, Oct, 2016 더보기
수제 구두 백화점 구두든 인터넷 쇼핑몰 싸구려 구두든 무지외반증으로 구두신기 힘들어 포기하고 살았는데 그래도 살면서 구두(특히 힐에 대한 욕망)를 신어야 할 자리들이 생기기 때문에 고민하다가 성수동으로 갔다. 왜 내가 진작 이 생각을 못했을까. 생각의 짧음이여... 암튼간에 며칠 모자른 한달이 걸려 받았지만 스틸레토는 예쁘고 예쁘고 예쁘다. 다시 수제구두를 찾아봐야지 내가 주문한 구두: 릴리 http://lylly.co.kr/ 30, Sept, 2016 _Sseon 더보기
동해, 강릉 또 동해 이제 버스타고 가는 게 익숙해졌다. 장담하긴 이르지만서도. 셋째의 선물 맛은 그닥. 모카로 마셨던 듯. 밤이라 뷰가 아쉬웠지만 모기모기모기모기 여름에도 안 물렸던 모기를 가을되서 와장창 물리고 있다. 강릉 시험끝난 사촌동생과 윤자매 저녁엔 무한도전, 치킨, 떡볶이 오예 나는 이제 휴가다. @동해, 강릉 3~4, Sep, 2016 _Sseon 더보기
떠리몰 떠리몰 신세계 내가 내 돈주고 삼 31, Aug, 2016 _Sseon 더보기
한여름의 오천 오랜만에 1박 2일이 아닌 2박 3일로 외할머니 댁에 다녀왔다. 그리운 내 고향. 몸보신과 여름나기를 한 번에 해주고 싶으신 할머니의 밥상은 메인메뉴가 많다 ㅋㅋ 암튼 도착하자 먹은 저녁밥 거의 7년 만에 찾은 청소교회 감회가 남다르다. 다들 너무 반가워해주시니 감사한 안식일. 엄빠도 함께왔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암튼 특창도 잘했고. 중고딩때는 이 길을 어떻게 신나게 걸어갔었나몰라. 암튼 날씨가 더워서 힘든거라 생각한다. 하루에 몇 대 없는 오천행 버스. 20분 전부터 지키고 서 있었는데도 제 시간에 버스가 도착하질 않아 안절부절하게 만들었었다. 그동안 스마트폰과 버스어플로 얼마나 편하게 살았었는지. 버스로 통학하던 중학교 1학년 시절에는 일상이라 이런 것들이 전혀 특별해 보이지 않았었는데 성인이 되어 .. 더보기
동해 막내가 있는 동해엘 다녀왔다. 학준쓰 아버지가 선물해주신 가방은 1박 2일 가볍게 여행다니기 딱 좋은 크기고 컬러 또한 상코미 컬러 그야말로 득템. 살면서 동해를 이토록 자주갔었나 싶을 2016년. 마음은 바리바리 싸다주고 싶은데 동생네 집은 냉장고가 작고 내가 무거우니까 나름 아이스박스에 알차게 꾸려서 떠난다. 벽화마을 묵호바다 동생이 강력 추천했던 브런치까지 주말이 또 이렇게 흘러간다. 서울로 돌아오는 일요일 오후는 사람을 질리게 만드는 꽉 막힌 도로. 그래도 6월의 바다는 회사 스트레스가 뭐였더라 싶을 시간. 18~19, June, 2016 _Sseon 더보기
맑은 날씨에 대한 예의 맑은 날씨에 피크닉을 가지 않는 것은 날씨에 대한 반칙. 배려왕들과의 저녁식사 다들 행복하자 그리고 다음에 또 만나자 최고 애정하는 사람들 @대전, 유림공원 5, June, 2016 _Sseon 더보기
네가 말을 할 때에는 그 말이 침묵보다 나은 것이어야 한다. 현명한 사람이 되려거든 사리에 맞게 묻고 조심스럽게 듣고 침착하게 대답하라 그리고 더 할 말이 없으면 침묵하기를 배워라 네가 말을 할 때에는 그 말이 침묵보다 나은 것이어야 한다. 6, Oct, 2016 _Sseo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