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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닌 힘 Hyundai Outlet 23, Dec, 2017 오늘 오랜만에 모교에 갔다. 5월 출장 전에 마무리 지어야 할 일이 있어서 간건데 이번 주만 벌써 두 번을 갔다. 1년에 출장으로 두 번 가는 게 다였는데 이번 주에만 벌써 두 번이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이제 아는 사람들도 거의 없다. 이번에 입학한 학번이 18이니까 나와 꼬박 10년이 넘게 차이난다. 그러니 재학생들을 당연히 모를 수 밖에. 이렇게 낯선 교정을 걷는데 학교 직원이 인사를 하셨다. 나의 전공을 말씀하시며 오랜만이라고. 실로 오랜만에 들어본 여학생이었다. 그 말을 대체 언제 마지막으로 들은건지. 11년의 세월만큼 그분에게도 수많은 학생들이 스쳐갔을텐데 기억력이 좋으신건지 아님 유독 날 잘 기억해주시는건지 모르겠다. 나를 기억나게 한 이유는.. 더보기
캄보디아, 홍콩 :: 1월 출장 이야기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의 시작을 출장으로 보냈다. 나름 다행이었다. 작년엔 크리스마스, 연말연초를 모두 반납한 출장이었는데 올해는 다행스럽게도 1월 6일부터 떠났으니 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정인가. 이번 일정은 보다 길었고 복잡했다. 인천 국제공항 출국이 아니라 이동경로가 더 길었기 때문이다. 일단 캐리어가 너무 무거웠다. 작년보다 많이 줄였는데도 말이다. 집 - 용산역에서 KTX 타고 서대전역으로 - 택시타고 출발 집결지로 - 새벽 2시 30분 부산으로 출발 - 김해공항에서 아침 비행기타고 베트남으로 - 환승해서 6시간 대기했다가 캄보디아로 - 8.5일 지내고 그 후에 홍콩에서 4일- 그리고 인천 귀국. 암튼 내겐 꽤나 짐스러운 일정이었다. 김해공항에서 먹은 아침. 국물이 뜨겁지도 않았고 면발이 잘 익지.. 더보기
일상 코 끝 시린 계절, 그리고 지난 일상. 어쨌든 잘 지내고 있다. 여행 마지막 회의 차 들른 공릉 카페 "쉔", 우리 동네에 숨겨진 시크릿 장소다. 서비스로 주셨던 쿠키. 내가 초코칩이다!!!!!하는 맛. 정말 맛있었다. 공릉 돈카츠방. 치킨까스 정말 맛있다. 소스도. 브라운, 프레시, 레몬소금. 크림소스는 느끼할 것 같아서 한 번도 안 먹어봤음. 미니언 춰컬릿. 코엑스 캐릭터페어 했을 때 갔다가 미니언 코너에서 아니살 수 없더라. 맛은 별로. 언젠가 저녁식사. 토마토 페투치니 닭가슴살 마늘 양송이 파슬리 마늘후레이크 넣어서. 전주 출장. 닭꼬치는 왜 자꾸 맛있는건지. 여러개 먹고싶었지만 비싸고 근데 맛있으니까 다음날 또 먹었다. 닭날개볶음밥은 양 대비 비싸서 두 번은 안 먹음. 어느날 아침에 먹은 베이글.. 더보기
뜨끈한 고기국수, 미미국수 우리 자매 최애국수집 신당동 "미미국수" 일단 파란색 컬러감이 돋보이는 외관이 눈에 띈다. 미미, 비비, 냉미미 중에 제일은 아무래도 미미인 것 같고 그 중에서도 나는 미미국밥이 좋다. 메뉴판에 빠르다고 써놓은게 그 메뉴의 강점 같은데 내가 갔을 땐 국수보다 늦게나왔다. ㅎㅎ 아무렴 어떠랴. 아무상관 없는 것을. ㅎㅎ (고기를 추가하는 것이 식사하는 내내 높은 만족감을 준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미미국수! 자주는 못가지만 오랜시간 계속 영업하셨으면 좋겠다. 미미국수 서울 중구 다산로44길 36070-4112-5145 평일 11:00 - 22:00 / Break time 14:00~16:00 / 토요일 11:00 - 18:00 / 일요일 휴무 23, Dec, 2017 Sseon 더보기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 살면서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스치고라도 싶은 만남 말이다. 그들을 아직도 만나지 못했다는 게 애석한 마음이지만, 시린 계절이 오면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더 궁금하다. 요즘 같이 SNS가 발달한 시대에 안부조차 모르고 산다는 게 참 말도 안 되는 모순처럼 여겨지는데 어쩌면 그래서 더더욱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것이 편해졌지만 그만큼 가벼워졌으니까 말이다. 답장을 기다리던 애타는 마음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카톡이 알 수나 있을까. 편리함을 누리고 있는 나조차도 무뎌진 감정들이 참 다양하게 많다. 어쨌든 스무 살 이후로 만난 사람들은 싫든 좋든 만나야 할 일들이 종종 생긴다. 그래서 안부 전하기가 어렵지 않은데 내가 어렸을 때 만났던 사람들은 상황이 다르다. 어떻게 지내는지 알.. 더보기
만냥금 죽은 줄 알았던 화분에서 새싹이 움 돋아 벅찬 감격을 주었던 초 6학년의 봄을 나는 아직도 또렷이 기억한다. 유년기를 눈 닿는 모든 곳이 푸르렀던 시골에서 자랐기에 새싹이 돋아나는 것은 흔한 풍경이었던 고로 감흥이 없었다. 그래서 식물에 대한 애착이 없었는데, 5학년 때 교실 환경 꾸미기의 목적으로 모두 가져와야 했던 화분도 내가 스스로 가꿔야 한다는 책임의식이 없어서 내버려 두었었고, 결국 앙상한 모습으로 변했었다. 내 화분을 포함한 우리 교실의 거의 모든 화분은 폐기 대상이었다. 그 누구도 뭐라고 하진 않았지만, 그때 그게 나에겐 좀 충격이어서 달력에 점검해가며 물을 주기 시작했다. 사실 엄마한테 혼날 것 같은 기분도 있었다. 분명 엄만 꽃이 예쁘게 핀 모습으로 주셨는데 나는 그걸 앙상하게 만들었으니.. 더보기
11월 5일 일요일 지난 주말 북악산에 또 다녀왔다. 등산장비가 미흡한 나에게 딱 맞는 곳이랄까. 사놓고서 계속 잊는 등산스틱은 왜 자꾸 집을 떠났을 때만 생각나는진 모르겠고 다른 산엔 등산객 많은데 여긴사람이 적게 느껴져서 그것도 나름 묘미인가 싶다. 여튼간 북악산은 나름 좋다. 집에서 감이랑 김밥 싸서 갔는데 하필 현미만 많을 때라 현미김밥을 싸갔다. 아침부터 요란하게 만든 유부조림은 김밥 쌀 때 깜빡하고 못 넣었다. 데치고 간 내느라 정성을 다했는데! 김밥재료가 남아 할 수 없이 다음 주에 또 등산을 가기로 했다 ㅋㅋ 요즘 내가 깻잎과 오이고추에 빠져있다고 했는데, 김밥도 깻잎과 오이고추 배갈라서 길죽길죽하게 많이 넣었다. Tinkerbell이 김밥에 넣은 단무지 안 좋아해서 단무지를 안 샀더니 간이 안 맞는 느낌이었.. 더보기
꽁치굽기 시장에서 꽁치를 샀다. 3천원에 5마리. 그리고 아끼던 광파오븐을 꺼냈다. 바삭하게 굽고 싶었으니까 종이호일 깔고 230도로 굽기 시작. 종이호일을 깔지 않았다면 기름 닦느라 고생했을텐데 덕분에 생선 굽고 치울 때도 꽤 편리했다. 그리고 생선비린내 없애는 내 벙법은 간장 끓여서 붓기. 식기 전에 간장을 부어두면 열이 있기에 끓이지 않아도 되서 제일 좋다만 그냥 한 번 더 끓여주는게 마음이 살짝 더 놓임. 제주에서 산 한라봉초. 분명 사용하려고 산건데 사용할 땐 아까워서 아끼고 싶어지는 소유욕.. 오이고추 다져서 올려먹으면 식감도 살고 맛도 살고 좋음. 요즘 나는 깻잎+오이고추에 빠져서 뭐든 쌈 싸먹는데 생선 조합도 제법 맛나다. 아무튼 오랜만에 생선굽기 끝 26, Oct, 2017 Sseon 더보기
어제오늘 날씨가 꽤 흐리다. 어제오늘 날씨가 꽤 흐리다. 어젠 미세먼지 가득한 날처럼 흐렸고, 오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한 모습으로 흐리다. 오늘은 그렇게 겨울이 도래한 것 같은 일몰의 모양으로 흐리다. 요즘 내 마음도 흐리다. 우선, 배우 김주혁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생을 달리하면서 일면식도 없는 그의 죽음으로 마음이 헛헛하다. 그 헛헛함이 가을의 쓸쓸한 바람처럼 한 가닥 서늘하게 밀려왔다. 동요되고 습득된 감정일까 생각해보았는데 그건 아닌듯하다. 한 순간 사라져버린 그의 모습을 보면서 모든 게 허망하다. 적당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열심히 살면 피곤하고, 적당히 살면 의욕없고 안주하는 삶이라 여겨지는 생각의 사이에서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할까. 서른이 되고 달라진 건 없지만, 삶에 대해서 무언가 더 막중한 부담이 끊임없이 밀.. 더보기
공릉카페 오누이, 수제요거트를 맛보고 싶다면 카페 오누이 공릉카페::오누이 우리동네 찾아오는 지인들에게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데려갈 수 있는 카페를 발견했다. 철문이 굳게 닫혀있어 영업 안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Open 간판이 있으니 그냥 문 열고 들어가면 되는 곳. 그리고, 테이블도 희안하게 있어서 같은공간인데 마치 다른 공간스러운 느낌이다. 게다가 여긴 커피가 없다. 그래서 적어도 내겐 고민스러움을 덜어주는 곳이기도 하다. 카페 갈 때마다 커피와 논 커피 사이에서 고민하는데 커피가 없으니 고민 해결 ㅎ 위치는 공릉 사거리 근처인데 동네주민이 아니면 쉽게 찾기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지도보면 금방이니 찾기 어렵진 않음. 메뉴는 매월마다 조금씩 바뀐다. 특별히 신선한 과일이 곁들어지는 요거트는 제철과일과 함께인듯하여 더 색다르게 느껴졌다. 보통 .. 더보기
밀린 삶의 정리 내게 일상으로의 회귀는 보통 밀린 빨래를 하거나, 집밥을 해먹는 일로부터 시작이된다. 그렇다. 보통의 경우가 집안일에서 비롯된다. 그것이 가장 기초가 되고 삶의 터전이 되서 그러한가보다 생각했다. 늘. 마감이후의 지금 나의 삶도 그러하다. 밀린 빨래를 했고, 밀린 분리수거를 했고, 밀린 냉장고 청소를 했고. 계속 그렇듯이 일상의 식사를 위한 밑반찬을 만들었다. 지저분한건 아니었지만 시간을 따로 잡고 하지 않아도 되니 마음이 한결 편하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하나, 물 마시기. 특별히 레몬즙을 짜서 희석해서 마시는 물. 넉넉한 시간덕에 가만히 보관만 되던 레몬을 손질했다. 삶이 정돈되어간다. 5, Sept, 2017 Sseon 더보기
나의 봄과 여름 사이 금요일 오후의 삼청동은 북적거리지 않아서 머무를만 했다. 빼곡한 인파 대신 여유로움이라니. 낙원상가에서 서스테인 페달을 구입했고, 함께한 언니들과 구경 겸 산책. 우리에게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무엇을 마셨고, 어떤 대화를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어쩌면 바쁜 지금 때문일지도. 어쨌든 아쉬움 가득. 28, April, 2017 '5월은 푸르구나, 날씨 좋을때 자연을 즐겨야한다'는 생각으로 등산과 산책을 많이 다녔다. 집에만 있기엔 하늘이 너무 화창한걸. 어디갈까 하다가 북악산엘 가보는게 좋겠다 싶어서 와룡공원 근처로 해서 성곽길을 걷기로 했다. 성대 뒷자락에 있는 와룡공원은 계속해서 위로 올라간다. 겨울에 어떻게 다니지 싶은 걱정도 들고. 근데 일반적인 등산 코스는 아녀서 등산족들보다 삼삼오오 가족단위의 .. 더보기
잔향 ​10년도 더 지났는데 노래가 좋아서 그런지 귀에 계속 맴돈다. 이 곡을 처음 들었을때 피아노 반주가 꽤나 인상적이었다. 가곡도 아닌데 반주가 이럴 수 있다니. 허기진 마음 채우려 그대 이름을 불러본다는 대목도 신선했다. 무엇보다도 김동률 목소리가 한 몫을 하지만. 가을도 아닌데 이곡을 들으면 꼭 귀뚜라미 울어대는 계절 같다. 모처럼 맞이하는 휴일의 시작은 당연하게도 밀린 빨래. 텅텅 빈 빨래통을 보니 괜시리 마음이 뿌듯하다. 그리고 이 곡 덕분에 이 밤도 꿀밤. 개운한 밤이다. 더보기
봄에 있었던 일 바빴다는 말로 내 지나간 시간들을 대신하고 싶지 않지만 뭐 하나 변명할 구석없이 바빴다. 어떤 분주함 때문에 바빴냐고 묻는다면 그건 모두 다 일상이고 그 중에서도 큰 이벤트였던 이사를 가장 처음 말하고 싶다. 여름이라는 계절과 출장과 업무의 분주함이 맞물려 있던 5월은 내게 참으로 버거웠다. 그 모든 버거움이 어느 하나로 편중되어있다면 차라리 편했을텐데 모든게 공평하게 뻐근했다. 아무튼 지나간 시간답게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고 있고, 이사 전에 샀던 검정 면봉을 여태 못찾았는데 실로 쓸데없는 미련이다. 가평에서 레일바이크를 탔다. 생각보다 더 무난한 코스의 레일바이크라 아침일찍 출발했던 우리의 노력까지도 시시하게 느껴졌다. 차라리 김유정역에서 출발하는 레일바이크가 더 재밌는듯. 18, April, 201.. 더보기
외장메모리 포맷 핸드폰이 갑작스레 망가진 후로 소장하고 있던 개인 사진을 모두 유실하였다. 이 모든 것이 다 나의 탓이지만 나의 셀카를 비롯한 개인 사진이 날아간건 심히 유감이다. 이제 개인 노트북을 확인해볼 차례지만 내 노트북은 동생이 갖고있으며 이사로 인해 찾아볼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일단 체념하기로 했다. 그나마 분리해서 저장하던 외장메모리의 자료들을 복구하였고 복구 후엔 포맷시켜버렸다. 미련 끝. 1, June, 2017 더보기
나의 봄 간직하고 싶은 풍경은 언제나 일상적인 장면들이다. 때때로 여행에서의 새로운 풍경과 그 시간들을 그리워하지만 여행이 특별한 이유는 철저히 일상이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일상이 없으면 여행의 특별함도 줄어든다고 생각하는 올해 봄은 유독 미세먼지 관련 기사가 많고 하늘도 뿌옇다. 셔터가 잘못눌렸는데 삭제하고 싶진 않았다. (15, April 2017, 충남 광천) 벚꽃에 가려진 수많은 예쁜 봄을 장식하는 꽃들이 여기저기에서 피어난다. 아마 수선화. (아니면 어쩔 수 없고) 노오란 꽃이 예쁘길래 길 걷다 쪼그려 앉아 찍었다. 바쁘지 않아서 참 다행이었던 하루. 언니, 막내동생, 사촌동생. 바람이 많이 불었으나 더웠다. 인스타에 사진 올리면서 이렇게 글을 썼다. 예쁜 꽃을 향해 걸었지만 뒤돌아보니 걸어왔던 모든 .. 더보기
별내, 쉐프드테이블 별내 쉐프드테이블 쩜언니가 분위기와 맛, 모두 만족스러울 추천 식사라고 해서 왔는데 역시 언니.. 여긴 따봉이다. 생각보다 가게 내부는 작았는데 한쪽 벽면이 통유리여서 햇살을 온전히 받을 수 있음. 무엇보다도 심플한데 화려한 내부. 식사할 땐 블라인드 내림. 쉐프드테이블 월요일 휴무 매일 11:00 - 22:00 031-573-7833 경기 남양주시 두물로39번길 14 주차장은 가게 앞에 주차하면 된다. 공간이 넉넉하진 않음. 나중에 윤자매랑 꼭 다시 와야지! 연어 3단 트레이 (곱빼기 메뉴도 있음 좋겠다) 쩜언니가 이거 완전 맛있다고 그랬는데 언니 말대로 입에서 사라지는 마술이 펼쳐진다. 짱맛. 망고소스와 곁들어진 연어라니. 아보카도가 들어있어서 고소함. 오이롤? 상큼하니 맛있다. 도톰한 연어 연어크림.. 더보기
광화문,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탄핵되었다. 그 후 첫 광화문 촛불집회. 여전히 사람들은 많았고 날씨도 추웠다. 그래도 빼앗긴 들에 봄이 오고있다. 2017년 3월 11일 11, Mar, 2017 광화문 더보기
공릉맛집, 동강만두전골 2018.11.26 만두에 돼지고기 들어가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함... 또르르.. 2017. 3.12. 일 언니, 동생과 신나게 등산했는데 날씨는 춥고 우리 옷은 얇아 몸이 좀 얼어있던 관계로 따뜻한 식사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찾아간 동강만두전골 갔던 식당이라 포스팅 안했었는데 내 블로그 검색유입어에 자꾸 내 예전 글이 조회가 되서 최근 글도 좀 올려볼까 함. 동강만두전골. 닭만두전골. 음식 세팅 모양이 달라져있다. 우린 낙지를 먹지 않으니까 해산물은 빼달라고 했다. 전골은 2인주문했고 곡물반계탕도 시켰다. 여기에서 반계탕이 빠지면 섭섭하지! 예전엔 야채 먹다가 칼국수 넣어먹는거였는데 지금은 처음부터 면이 들어가있다. 번거롭지않고 좋구만. 두부, 청경채, 버섯, 샤브샤브용 쇠고기 등 각종 야채와 함께 .. 더보기
그럭저럭 지나가는 내 일상 간단한 한그릇요리, 일본식덮밥 오야꼬동. 내가 좋아하는 모던한 느낌의 요리블로거가 있는데 그 블로그에서 최근에 보게 된 포스팅 하나가 오야꼬동이었다. 똑같이 만들었는데 비주얼이 달라서 스스로 실망했음.. 눈물난다 ㅠㅠ 그래도 맛은 있었던 내 오야꼬동 우리동네 최애빵집..♥ 브래드스팟. 반찬이 많아서 빵을 마음껏 살 수 없었지만 냉장고 식재료 털어진 후엔 발효종식빵을 먹으리라. 내맘대로 뢰스티. 근데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으니 감자채전이 더 어울리는 요리명이다. 가늘게 채 썰어서 팬에 올리고 둥글게 모양을 잡아주면 끝. 엄청 쉽고 간단하다. 손님용이었다면 파슬리가루도 뿌리고 했을텐데 나혼자 식사로 먹는거니까 데코는 생략ㅎㅎ 회기동에서 제일 좋아하는 국수가게 '국시' 3월까지 영업하고 당분간 쉬신다는 얘길들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