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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겨울의 기록 더 늦지 않지 않게 작년의 일을 적어본다. 인물 사진을 올리지 않기에 거의 음식 사진 뿐이지만 지인들의 초상권은 지켜주고 싶으니 아무튼. 엄마 아빠 외할머니 함께 여행가셨던터라 퇴근하며 치킨 사들고 오빠한테 갔다. 퇴근하며 치킨 사는건 참 오랜만이었다. 독립한 지 오래돼서 잊고 있던 즐거움이었다. 진지한 궁서체로 귀국 환영 정성이 들어간 엄마의 정원. 화분은 베란다에 훨씬 많다. 엄마 아빠도 내가 여행이나 출장 가면 이런 마음이셨을까. 거기서 일행들과 재미있는 시간 보내시겠지만 그래도 빨리 무사히 집에 돌아오셨으면 했다. 3, Sept, 2019 부서간 협조할 일이 많아 한동안 도와드렸더니 교육부에서 고맙다며 점심식사를 제안하셨다. 성북동에서 꽤 유명한 순두부 식당이라는 명성답게 북적였다. 우리는 예약하.. 더보기
휴가계획 전면 수정 다음주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올해 첫 휴가. 작년에 휴가를 너무 못 썼고, 올해는 특히 정신없을 예정이라 연초부터 휴가를 팍팍 쓰기로 했는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일정을 전면 수정했다. 계획대로라면, 마카오로 갔어야만 하는데.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 홍콩과 마카오는 안전지역이라고 해서 업체 특별규정이나 환불규정에 포함되어있지 않았는데 사태가 심각해졌기에 특가상품도 환불대상에 포함이 되었다. 여러 경우를 찾아보니 위약금이나 수수료를 떼고 환불 받은 사람도 있었는데 나는 그런거 없이 전액 환불되었다. 비행기든 호텔이든 참 어렵게 특가 예약했었는데.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본다. 아 쉽게 환불이 된건 아니다. 나처럼 여행 못가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호텔이나 항공사측에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은지라 고객센터 연결도 오래.. 더보기
뜨거운 여름 오늘은 휴가. 오전에 집안 일도 끝냈고 모든게 한가하다. 따스한 옷으로 가득한 이 겨울에 여름 이야기라니. 지나간 일들을 꺼내보려니 내년도 기대되는 시간이다. 아빠 생신 파티 준비. 바쁜 여름이었기에 평일에 틈틈히 집에 가서 작업했다. 뿌듯해하는 아빠를 보며 내 마음도 뿌듯했던 날. 머무는 시간이 고마웠던 날. 7, Aug, 2019 갑작스럽게 불려나간 저녁식사. 메밀전, 메밀국수 그리고 자전거. 오가는 모든 길이 수월하다. 10, Aug, 2019 좋아라하는 빵집. 오랜만에 가서 이것저것 샀다. 스콘에나 어울릴 거라 생각했던 딸기쨈은 프레첼이랑도 잘 어울렸다. 엄마표 딸기쨈은 뭐든 잘 어울려서 찰떡이다. 저녁식사로 먹은 된장칼국수. 차돌은 기름이 많아서 샤브용 쇠고기로 구입했다. 구수해. 11, Aug.. 더보기
예수님을 알아보는 능력 지난 주, 다른 교회를 방문 했다가 교과공부 시간에 십자가 옆 강도가 구원을 땡잡았다는 표현을 듣고 몇 가지 생각이 들었다. - 십자가에 달린 두 강도는 십자가형을 받게 되기까지 악랄한 범죄자였을 것. 그 구원을 얻기 위해 소위 구원을 땡잡기 위해 인생을 나쁘게 살 필요는 없다는 생각. 그리스도를 일찍 알게된 것에 대한 감사 그리고 알게된 그리스도를 놓치면 안되겠다는 다짐.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었다. - 십자가에서 회개한 강도는 어쩌다 예수님이 베푸시는 구원을 알아본 거저 얻은 행운의 사람이 아니라, 전에 예수님을 보았고 그분의 말씀을 듣고 죄를 깨달았던 사람이었다. 제사장들과 관원들 때문에 예수님에게서 돌아섰었지만 예수님의 거룩한 태도와 당신을 괴롭히는 자들을 불쌍히 여겨 용.. 더보기
봄과 여름의 기록 올해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잔잔히 지내고 있다. 아빠도 편찮으셨었고 외할머니도 편찮으셔서 올라오셨었고 할머니도 편찮으셨었고. 생사를 오가는 시간은 아니었으나 그만큼 힘들었고 우리 가족 모두에게 차례로 힘들었던 시간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큰외삼촌은 이렇게 우리가 천천히 이별 준비를 하며 사는 거라고 말씀하셨다. 갑작스러운 이별은 얼마나 힘들지 가늠도 안된다. 어쨌든 올해는 자주 찾아뵙는 걸로 효도하며 살고 있다. 다 가까이 계셔서 다행이다. 저녁으로 베리 허니 요거트 볼. 알차게 든든했다. 좋아하는 것을 누리는 행복. 1, Mar, 2019 며칠 전 먹었던 베리 요거트가 생각나 이번 주말이 지나가기 전에 또 해먹었었다. 냉장고에 있는 과일 소비하기의 일환이기도 했고. 사시사철 딸기와 블루베리가 있었으면 좋.. 더보기
2월의 기록. 좋아하는 카페. Cafe On. 사장님의 데코 솜씨가 뛰어난 곳이다. 20, Jan, 2019 회기 unchild. 깔끔한 분위기였다. 오픈 한지 얼마 안되었나 싶을 정도로 새 냄새가 났다. 22, Jan, 2019 이태원, 올드캡. 호주식 피쉬버거를 파는 곳. 맛있다고 했는데 호주를 안가봐서 기준이 없으니 맛있는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배고팠던 터라 맛있었는데 한번에 먹긴 어려웠다. 생선 만세. 24, Jan, 2019 괜찮았던 경리단길 초입 카페. 24, Jan, 2019 나의 학자금 완납 기념파티! 드디어 학자금 다 갚았다!!!!!!! 하나님의 은혜다. 27, Jan, 2019 구정. 외삼촌 댁을 언제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이틀연속 갔는데 넘 좋아하셨다. 우리 준다고 외숙모는 쿠키도 굽고 외삼촌은 .. 더보기
해먹었거나 사먹었거나. 오랜만에 집밥 해먹었다. 간단하게 파스타. 버섯과 양파, 마늘, 토마토 등으로 만든 깔끔한 파스타. 역시 집밥은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다. 31, Dec, 2018 오랜만에 흰밥. 간단하지만 시간 있을때만 해 먹는 달걀말이, 맛있는 엄마 김치로 끓인 김치찌개. 도시락 김과 귤 몇 알. 빠듯한 식사시간. 그리고 작지만 알찬 식탁. 2, Jan, 2019 감성돔을 선물로 받았다. 지리로 끓여먹으면 맛있다고 했는데, 굽는 게 더 편하고 맛있을 듯하여 오븐에 구웠다. 덜 손질된 비늘을 말끔히 벗기고 깨끗히 닦았다. 생선을 만지는 촉감은 늘 새롭다. 아무튼 오븐이 있어서 생선 구울 때 마다 정말 편하다. 오븐 닭구이를 해먹으려고 샀던 건데 생선을 더 자주 구울 줄이야. 아무튼 생선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낚시해서.. 더보기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 연말이 되어서야 한 숨 돌린다. 더 늦지 않게 밀린 일기도 쓴다. 유소년기를 같이 보냈던 동창으로부터 귀한 선물을 받았다. 그건 바로 걔네 집에서 직접 짠 들기름! 술을 마시지 않는 나는 소주병이 한없이 낯설지만 고향 집에서부터 주려고 가져왔다는 마음이 넘 예뻤다. 마음 씀씀이가 예쁜 친구. 덕분에 들기름 잘 먹고 있고 감사의 인사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 Nov, 21, 2018 내가 좋아하는 최애 피자맛집 피자꾼. 도시갈비, 야채피자 맛있음. Nov, 22, 2018 고추튀김을 하고 싶었는데 고추전이 되었다. 속을 더 되게 했어야 했는데 적당히 했더니 고추 소가 탈출... 너무 오래 튀겨낸 고추는 흐물거렸다. 역시 고추는 튀김보다 전이 답인 것인가. 오늘의 요리교실은 실패고 다음에 잘해봐야지. 망한.. 더보기
늦가을, 바빠도 잘 지내는 나날 날씨가 꽤 추워졌다. 참 오락가락하는 가을이다. 지난주 수요일, 바빠서 못갔었던 친한 언니의 집에 드디어 놀러갔었다. 하루종일 애기 케어하느라 바빴을텐데, 퇴근하고 오는 나를 위해 맛있는 저녁까지 준비해주고. 파스타도 맛있었다. 엄마 되더니 살림이 늘었다. 칭찬해!! 방긋방긋 잘 웃어서 더 예뻤던 조카! 이제 곧 걷고 말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감동이다. 부디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주길 :) 14, Nov, 2018 유료 카메라 테스트 샷. 가끔씩 유료 앱을 구매하고 있다. 아날로그 시리즈를 보면서 살까말까 많이 망설였는데 여러 필터가 있는 PICA로 구입. 홍보대사도 아니고 테스트도 많이 못해봤지만 '여행사진작가가 만든 카메라'라는 설명이 마음에 쏙 든다. 이런건 여행가기 전에 샀어야 하는데 테스트.. 더보기
휘경동:: 애쉬드브루 골목길 사이로 있는 카페, 애쉬드브루. 유료 카메라 앱도 한 몫을 하고. 마음 고생하며 힘들었던 시간이 찬찬히 지나간다. 공휴일 하나 없는 11월은 다사다난해서 매년 힘든 것 같아. Nov, 13, 2018 _Sseon 더보기
가을 캠핑:: 사슴의 동산 29~30, Sep, 2018 부랴부랴 출발한 덕분에 너무 늦지 않은 오후에 도착했다. 모처럼 행사나 예약이 없는지 사슴의 동산은 한적했다. 낮엔 텐트 치고 티타임 갖느라 사진 찍은게 없고, 더 추워지기 전에 떠난 캠핑이었는데 이미 일교차가 심해서 밤엔 무척 추웠다. 해가 지니 급격히 쌀쌀해지기 시작했다. 옷도 껴입고 수면양말도 신고 담요도 덮었지만 밤새 무척 추웠다. 핫팩이 아니었다면 나는 아마 감기 걸렸겠지. 아침은 언제 그랬냐는듯 맑았다. 아침먹고 또 티타임. 앉아서 계속 대화만 했다. 그늘 찾아 자리 이동. 올해 마지막 캠핑도 끝. 캠핑 장비 거지이기에 앞으로 더 가자고해도 못간다. 추우니까! 재활용, 폐기 쓰레기 싹 다 분류해서 버리고 집으로 복귀. 교회 언니오빠들과의 추억이 많아져간다. 올해 .. 더보기
마닐라 여행기:: 자매와 함께 하는 여름휴가 마닐라 여행기:: 자매 여행 8~11, Sep, 2018 쿵짝이 잘맞는 내 여행 메이트인 자매들과 함께 여름휴가로 필리핀에 마닐라 다녀왔다. 마닐라로 선택하게 된 계기는 매우 단순하다. 재작년 출장 다녀왔을 때 환전했던 페소가 많이 남아 있었기 때문. 결론적으로 이번에 환전해야 할 금전적 부담이 적었으므로 페소 활용차원에서 결정했다! 비행기와 호텔은 두 달 전 그러니까 7월 초에 예약했고, 저렴한 항공권과 숙박도 많았지만 너무 늦거나 이른 비행기는 타고 싶지 않아서 이동하기 좋은 시간대로 예매했다. 가격이야 당연히 조금 더 비쌌고. 어디까지나 내 선택에 대한 기회 비용이므로 큰 불만 없었다. 당연히 수화물도 20kg. 9/8 20:35 Philippine Airlines을 타고 이동했다. 여유있게 도착해.. 더보기
평범한 하루의 퇴근길 4, Sep, 2018. 2019 SVBS DVD 촬영 세트 제작을 위해 오랜만에 학교엘 갔다. 학창시절이 고스런히 묻어있는 곳인데도 사람부터 건물까지 새로워진 모든 것이 낯설다. 아무튼 여전히 공릉에 살아서 그런지 학교는 출장 이외엔 오고싶지가 않다. 그래도 그리운 내 모교, 삼육대. 언제나 그리운 내 삼육동. 항상 예뻤던 모교의 하늘은 여전히 그러했다. 시간되면 신학관 가야지 했는데 신학관도 오얏봉도 못갔다. 언제나 바쁘게 흘러가는 외근같으니라고.. 다음에 시간을 내보겠다고 또 다짐한다. 졸업 후 매년마다 되풀이하는 다짐을 뒤로한 채 늦게 퇴근을 했다. 신학관 방문보다 당장의 퇴근이 더 버거웠던 하루였으니까. 그래서의 이유로도 대부분 사무실 출근이 좋고, 외근은 늘 버겁다. 여하튼 집에 가기도 바쁜데.. 더보기
속초 캠핑 18~19, Aug, 2018 속초 캠핑 교회 언니오빠들이랑 급 속초로 캠핑을 떠났다.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없어서 모든 장비가 부족했으나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우린 집에서 급하게 돗자리와 물놀이 수건, 담요를 챙겨갔다. 혹시 추울까봐 긴팔과 양말도. 새벽엔 추웠다. 주섬주섬 양말도 신고 긴팔도 입고. 냄비밥은 초등학생 때 이후로 처음이다. 우리 모두 냄비밥 요령을 몰라서 완벽한 삼층밥을 만들었다. 뭐 이것도 다 즐거운 추억이라며..ㅎㅎ 자기 위안..ㅎㅎ 텐트는 참 넓었다. 일행 중에 낚시 좋아하는 오빠가 있었는데, 속초에서 물놀이 괜찮은 곳을 낚시 동호회 카페에다 물었더니 댓글로 어디가 좋다며 추천을 해주셨다. 중간 놀았던 사진은 개인 얼굴이 많으니까 생략. 팔이 엄청 타서 속상했던 날ㅋㅋ.. 더보기
홍콩 여행기:: 자매여행 2 2~6, Oct, 2017 홍콩여행기:: 자매여행 2 2017년 10월 4일, 우리는 센트럴로 갔다. 숙소도 옮겼다. 비는 오고 숙소는 근처인 것 같은데 어딘지 모르겠고 캐리어 있다고 식당에서 거절당하고. 짜증이 솟구치는 날이었음..ㅋ 흐렸다가 해가 났다가. 홍콩 날씨는 원래 이런건가. 캐리어는 진짜 돌덩이인줄 알았다. 넘 무거워! 짐 많은 우리에게 허락된 곳은 맥도날드. 처음부터 여기로 갈껄 그랬나. 근데 홍콩엔 집값이 너무 높아서 맥 난민 즉 맥도날드 노숙자가 많다고 하던데 내가 앉는 자리도 누군가가 자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의자에만 사람들이 앉고 붙박이 의자엔 사람이 없었는지도. 버거 안에 양상추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참나원. 샐러드는 소스가 정말 짰다. 소스 따로 달라고 할껄. 이렇게 짠 소.. 더보기
홍콩 여행기:: 자매여행 1 2~6, Oct, 2017 홍콩여행기:: 자매여행 1 많이 늦었지만 기록용으로 남김. 게이트가 꽤 멀었다. 그래도 경비 절감을 위해 내 튼튼한 두 다리를 투자한다. 황금연휴 기간이라 3시간 전에 갔는데도 공항은 미어터졌다. 우리는 에어인디아를 이용함. 에어인디아 기내식. 치킨으로 달라고 했더니 인도음식이라 그런가 정말 모르겠는 맛이었다. 한국에서 먹은 인도음식은 한국풍으로 만들어진 건가보다. 향신료가 강했다. 먹는 것을 포기함. 공항부터 대기가 길어서 더더욱 지루했던 비행. 잠도 안오고 시간도 안가고 할 일도 없고. 시간을 아껴야해서 AEL을 이용했다. 고속전철이라 짱 빠름. 구룡에서 연계되는 버스타면 숙소 근처까지 쉽게 간다. 홍콩 교통카드. 우리나라의 교통카드인 티머니와 같다고 보면 된다. 홍콩 디즈.. 더보기
봄을 살았던 이야기 봄을 살았던 이야기 24, Mar, 2018 우리동네 최애 식당에 반계탕을 먹으러 갔는데 공기밥 보고 의아했다. 한수저 뜨고 찍은 사진이었지만 어쨌든 1층만 깔려있는 느낌. 보통 고봉밥까진 아니어도 뚜껑에 약간 묻을랑말랑 하는 높이로 채워서 주던데. 아무튼. 25, Mar, 2018 친하게 지내는 회사 동료들이랑 춘천으로 나들이 다녀왔다. 아침을 못 먹은 직원들과 휴게소는 들려야하지 않겠냐는 의겸을 수렴하여 휴게소 먹방. 돈은 꽤 많이 나갔는데 사놓고 보니까 별거 없었다. 뭐 이런날도 있어야 나들이지 싶어 점심을 맛있게 먹기로 했다. 닭갈비는 사진을 찍지 않아서 없다. 배고팠으니까. 야외에 자리가 많은 카페였는데 미세먼지가 있고 우린 또 서둘러 출발해야 늦지 않으니까 머물던 시간이 적었다. 26, Mar.. 더보기
홍콩 여행기 18~21, Mar, 2018 홍콩 여행기 (with Mommy, Tinkerbell) 또 홍콩에 갔다. 작년 10월, 올해 1월 그리고 올해 3월. 누가보면 홍콩을 좋아해서 가는줄 알겠지만 10월엔 자매 여행, 1월엔 출장, 3월은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이니까 뭐 그냥저냥한 선택이다. 출장이 잦은 이유도 있지만 나만 자주 다니는 것 같아서 부모님도 모시고 가야겠다 싶었다. 아빠는 시간이 안되서 엄마만. 또 1월 출장 때 넘 고생스러운 일정이었어서 길찾기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기도 했고. 비행기표도 저렴했고 숙소도 괜찮았고 뭐 등등 준비가 수월했으니 이쯤되면 홍콩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18, Mar, 2018 에어인디아 기내식. 생선요리를 선택했다. 담백한 생선찜이었는데 괜찮았던 맛. 소스통이.. 더보기
오키나와 여행기 27~30 May 2018, Okinawa 지난 주엔 오키나와로 직원 연수를 다녀왔다. 오키나와는 대중교통이 불편해서 렌트카 없이는 여행하기 힘들다는 동양의 하와이. 올초 1월인가 2월부터 공지가 되었었고 인원이 정리되자마자 항공권을 예매했다. 우리 회사의 최대 장점은 원하는 멤버와 다녀올 수 있다는 것. 짠내투어처럼 매일의 가이드를 정했고 알아서 일정을 정한 뒤 최종 회의를 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우리의 총무와 대장이 다 해주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암튼간에 이렇게 편해도 될까 싶었던 감사한 일정이었다. 비행기에서 받은 식사.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조합. 하필 남양 요거트. 남양 안 좋아해. 스카이렌트카 나하공항점. 5월의 오키나와는 역시 더웠다. 한국 옷차림이어서 그런가 더 더웠다. 렌트카 서류.. 더보기
쉬어가는 틈, 감사의 나날. 쉬어가는 틈이라 요즘 더할나위 없이 삶의 만족도가 높다. 마감도 잘했고 다음주면 여행 그리고 출장이니 3월도 어영부영 흘러간다. 고모가 되었다. 그동안 언니 몸조리에 조카도 태어난지 얼마 안되서 사진으로만 만났었는데 가도 될 것 같아서 겸사겸사 다녀왔었다.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방긋방긋 웃는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이 쪼꼬미가 나중에 재잘재잘 말하면 얼마나 귀여울까? 이렇게 아들바보 딸바보 조카바보 되나보다. 암튼 시간없어서 같이 저녁 못먹고 떠나는 우릴 위해 오빠가 싸준 것-수원 이마트 불고기. 맛있댔다. 그리고 맛있었다. 18, Feb, 2018 셋째가 여행갔다가 선물로 사다줬다. 언니 뭐 사갈까?라고 묻길래 G7 빼고 라는 말을 처음으로 했는데 G7만 8박스를 줬다. 얘는 대체 왜 물어봤던건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