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사는 이야기2

 

 

 

 

막내가 뮤지컬 악보를 찾길래 뮤지컬하는 지인들한테 부탁했더니

누가 그 악보 갖고 있는지 파악은 쉬웠으나

전달해서 받기가 매우 어려웠던 악보.

 

막내가 고맙다며 쿠폰보내줬고 그래서 찾아간 우리동네 탐탐.

그니까 평소같으면 안먹었을 허니브레드.

막내야 다음엔 그냥 음료로만 부탁해ㅋㅋ

너무 달다구리였어.

 

#공릉탐앤탐스

 

 

위로의 메세지 건네야할 수많은 일들이 왜 이렇게 자주 가까이에서 일어나는지.

오히려 미안하다며 괜찮다고 기운차리는 친구가 대견스럽고 나보다 더 큰 어른같이 보였다.

 

사는게 각박해져가고 있다.

철부지였던 때처럼 걱정없이 살고 싶다.

우아하게 살고싶다. 언제나 여유롭게.

 

 

 

 

소요산에 다녀왔다.

1호선 타면서 말로만 듣던 소요산행의 소요산에 내가 올줄이야.

산책처럼 갔는데 우린 등산처럼 다녔고 산책복장이라 등산이 수고스러웠다.

그래서 때에 맞는 준비물들은 언제나 옳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등산복, 등산화 등등.

 

엄마가 오뎅국물에 데여서 맘 쓰였던 날.

암튼 작년 늦은 가을.

 

 

생각해주는 상대가 있다함은 마음 벅찬 감동이라 생각한다.

내 덩생이 한동안 아파서 교회를 못갔더니 교회 겸댕이가 메세지를 써줌.

 

마음 예쁜 자들은 시간이 지나도 그 향기를 발하니 그 사람으로 하여금 머물 수 있는 여러 사람들의 쉼이 되기를 바라본다.

 

암튼 막내야 분발해랏. 네 이름만 없다.ㅎ

 

 

 

분명 휴간데.. 팩스기 고치러 질척거림 60% 자의적 40%로 나간 날.

그리고 홍대로 빠져서 맛난 저녁먹었다.

비주얼도 좋고 맛있긴한데 찜닭이라는 느낌보다 퓨전이 더 강했으니

닭 많은 찜닭 먹고싶으면 비추.

나처럼 다양한걸 추구하면 다행이고.

발길 닿는대로 걷다가 들어갔더니 가게이름은 생각이 안남.

 

 

타르타르 홍대점

평소에 타르트 별로 안 좋아하는데 타르트부심 있어도 충분할 곳.

가격이 좀 비싸긴한데 비싼 가격이 이해되는 맛.

내 생활동선엔 이 가게가 없어서 과소비는 없을듯 하다. 안심.

우연히 지나갈 일은 없을테니 다음에 다시 목적을 두고 방문하는걸로.

 

 

 

 

2016년부터 혼자 실행하고 있는 체온에 맞는 물 마시기.

온도계로 정확히 재서 마시는건 아니지만 가급적 미지근하게

혹은 조금 따뜻하게 마시려 노력하고 있다.

 

찬게 싫어지면 늙은 거랬는데.

찬게 싫진 않지만(강한 부정) 가급적 미지근하게 마시려고 노력하고 있다.

 

단골 카페 알바생도 이젠 내 주문스타일을 잘 안다.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던 "미"

미숫가루냐는 의견이 제일 많았지만

아무도 미지근의 미인줄을 몰랐었다.

 

 

#커피나무 경희대점

 

 

 

 

추워서 가기 싫었는데 바리바리 싸들고 한강엘 갔다.

돗자리, 두꺼운 담요, 간식. 제일 중요하게 챙겨간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책 읽다가 돗자리에 누워서 잠들면 딱 좋은데

잠들었으면 감기걸렸을지도 모른다.

가을옷에 껴입어봐야 얼마나 따뜻하겠냐마는 들고간 담요없었으면 단체로 감기 걸렸을꺼고

담요가 너무 많아서 집 나온 사람처럼 보이기도..ㅋ

 

물론 한강에 돗자리 펴고 앉은건 우리 뿐이었다.

 

 

젊은 청춘이 빛나기엔 추웠던 늦가을 ㅋㅋ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는 이야기4  (0) 2017.02.08
사는 이야기3  (0) 2017.02.02
사는 이야기1  (0) 2017.02.02
아이폰 입문  (0) 2016.10.27
수제 구두  (0) 2016.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