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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포실포실한 감자고로케 만들기




이번 주는 내내 출장이었다. 출장이 잦은 편인데,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다 출장 취소되었다가 다녀오니 느낌이 꽤 이상했다.
아무튼 요즘은 감자와 양파를 선물로 받았다. 감자와 양파가 많으니 당근 하나를 사서 감자고로케를 만들 거다.

퇴근하면서 당근 하나, 애호박 2개(찌개용), 빵가루를 샀고, 냉동실에 마늘을 빻아 얼려둬야 또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으니까 마늘도 구입.


이공주쌤 친정표 강원도 감자와 윤옥희사모님이 주신 강화도 감자, 종은이가 잔뜩 준 양평 양파가 있으니 아주 쉽게 될 거다.
기름으로 튀기면 기름이 많이 드니까 적당히 뿌려서 오븐에 굽던지 에어프라이기에 돌려야지. 벌써 16시니까 얼른 만들어겠다.
고로케와 곁들어 먹을 캐슈넛 마요네즈를 만들어야하는데, 캐슈넛을 다 썼으니 또 열심히 해바라기씨를 갈아서 비건마요네즈를 만들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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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만들고 과정 찍긴 힘드니까 이 정도만.

감자를 잘 삶아서 으깨기 어렵지 않았다. 장비는 부족해도 난 괜찮아. 당근이랑 양파 잘게 다져서 소금 넣고 감자랑 섞으면 끝.

튀김가루, 계란물, 빵가루 순으로 얇게 묻혀낸다.

코팅된 냄비에 식용유 넣고 튀겨냈다.
오븐에 굽거나 에어프라이기 이용하려고 했는데 동생이 에어프라이기 발암물질 얘기해서 일단 오늘은 패스.

헤헤. 동글동글 예쁘게 잘 튀겨졌다.

튀김망에서 기름을 잘 빼고 내일 동생이랑 먹을 수 있게 보관용기에 잘 넣어두었다. 손이 많이 가서 귀찮았지만 재밌었다.

망친건 저녁에 먹고 끝!

26, Jun,2020
_S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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