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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휴가계획 전면 수정

 

 

다음주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올해 첫 휴가.

작년에 휴가를 너무 못 썼고, 올해는 특히 정신없을 예정이라 연초부터 휴가를 팍팍 쓰기로 했는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일정을 전면 수정했다. 계획대로라면, 마카오로 갔어야만 하는데.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 홍콩과 마카오는 안전지역이라고 해서 업체 특별규정이나 환불규정에 포함되어있지 않았는데

사태가 심각해졌기에 특가상품도 환불대상에 포함이 되었다.

 

여러 경우를 찾아보니 위약금이나 수수료를 떼고 환불 받은 사람도 있었는데

나는 그런거 없이 전액 환불되었다.

 

 

 

 

비행기든 호텔이든

참 어렵게 특가 예약했었는데.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본다. 

 

아 쉽게 환불이 된건 아니다.

나처럼 여행 못가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호텔이나 항공사측에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은지라

고객센터 연결도 오래걸렸고, 1:1 대화창도 오픈되지 않았었다.

정말 어렵게 통화해서 환불신청을 했고, 급작스러운 사태에 해당업체 직원들도 무척 바빴을 거다.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는 사태이기에 거짓뉴스도 나오고, 사람들의 이기적인 모습도 더 드러나고.

 

 

 

 

회사에서 사용할 손소독제도 샀다.

요즘 구하기 힘들다던데, 별 어려움없이 배송되었다.

 

 

이게 뭐라고 괜히 든든해진다.

 

서울 살기 힘든건지

그냥 살기가 힘들어진건지.

 

도시가 좋았던 나는 요즘따라

시골에서 마음껏 뛰어놀았던 어렸을 때가 참 그리워진다.

 

다 그렇게 사는 거겠지.

 

 

일단 휴가를 알차게 즐겨야지.

 

5, Feb, 2020

_S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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