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잔잔히 지내고 있다.
아빠도 편찮으셨었고 외할머니도 편찮으셔서 올라오셨었고 할머니도 편찮으셨었고.
생사를 오가는 시간은 아니었으나 그만큼 힘들었고 우리 가족 모두에게 차례로 힘들었던 시간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큰외삼촌은 이렇게 우리가 천천히 이별 준비를 하며 사는 거라고 말씀하셨다.
갑작스러운 이별은 얼마나 힘들지 가늠도 안된다.
어쨌든 올해는 자주 찾아뵙는 걸로 효도하며 살고 있다. 다 가까이 계셔서 다행이다.
저녁으로 베리 허니 요거트 볼.
알차게 든든했다.
좋아하는 것을 누리는 행복.
1, Mar, 2019
며칠 전 먹었던 베리 요거트가 생각나 이번 주말이 지나가기 전에 또 해먹었었다.
냉장고에 있는 과일 소비하기의 일환이기도 했고.
사시사철 딸기와 블루베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냉동은 별로)
3, Mar, 2109
경희대 근처 떡볶이 '모두랑'
이 떡볶이에는 콩나물을 무조건 먹어줘야 한다.
콩나물이 짱이다. 콩나물 만세!
8, Mar, 2019
우리 동네 카페, 다쿠아즈 샌드.
그럭저럭한 맛.
9, Mar, 2019
친구부부 신혼집 방문. 살면서 병점까지는 처음 가봤다.
얘네집 찾느라고 돌고 돌아 힘겹게 도착했고, 친구 부부는 우리 온다고 한상 가득 차려놨다.
고마운 정성에 박수를.
10, Mar, 2019
미스터피자의 피자가 오랜만에 먹고 싶었다.
느낌상 예전의 명성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훌륭해.
22, Mar, 2019
아직 많이 추웠던 해방촌. 바람이 차서 돌아다니기가 어려웠다.
감기 안 걸린게 다행이었던 하루였고 추위를 피해 들어갔던 이삭토스트는 맛있었다.
이삭토스트를 먹기엔 뭔가 내 나이가 많아 보였다.
이삭토스트는 그냥 뭔가 대학생만이 누리는 특권처럼 보인다고 할까나.
31, Mar, 2019
태국식 쌀국수 소이연남.
베트남 쌀국수랑 다른 모양이었지만, 고기도 부드럽고 국물도 진해서 맛있었다.
태국 쌀국수는 낯설었지만 직원도 친절했고 무엇보다 맛있어서 합격.
23, Mar, 2019
출장가서 먹은 냉면.
나는 냉면을 좋아하지 않지만 같이간 일행들이 좋아하니까 그걸로 됐다.
살면서 한두 번쯤이야 먹을 수 있지.
27, Mar, 2019
이 좁은 틈에서도 살겠다고 틈새를 비집고 나온 민들레.
무한하고 끈질긴 생명력에 감탄했다.
이 보잘것 없는 식물도 보살피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하다.
28, Mar, 2019
모처럼 미세먼지 없이 맑았다.
마스크 없이 돌아다니면 안될 날씨 였는데 말이다.
그동안 사랑하는 나의 봄을 자꾸 침범당해서 기분이 안 좋았는데 파란 하늘에 기분이 상쾌했다.
좋아하는 계절에 살았다.
31, Mar, 2019
미국에서 선배가 왔다.
오랜만에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리고자 아낌없이 반차를 냈고, 우리 셋은 학창시절처럼 재밌는 시간으로 채웠다.
인생의 좋은 선후배이자 함께 살아가는 친구임에 감사하다.
2, Apr, 2019
점심의 행복.
정이 켜켜이 쌓여간다.
3, Apr, 2019
최애 빵집. 브레드스팟
가급적이면 자연주의 빵을 선호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다 해당하는 곳이 바로 여기.
빵오븐에 살짝 데워 먹으면 더 끝내준다. 모든게 훌륭해.
5, Apr, 2019
집에 레몬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소비할까 생각하다가 생선을 구웠다.
굵은 소금 뿌리고 레몬 얹어 구우면 짠맛이 살짝 도는 생선구이가 된다. 완벽해.
시장에서 꽁치 5마리 3천원.
5, Apr, 2019
대학생 시절 제일 좋아했던 시험기간 기숙사 간식.
홍이네 후추 맛은 기가 막힌다.
시간이 흘러 추억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젠장.
6, Apr, 2019
베풀어주신 마음에 감사했던 날.
그리고 민트초코 만세 ㅋ
9, Apr, 2019
대구 사는 친구가 서울 연수가 있어 하룻밤 다녀갔다.
퇴근하고 기차타기도 바빴을텐데 우리집에 온다며 바리바리 싸온 대구의 명물.
서울 살아도 구석구석 유명한 모든 것을 만난다.
베풂과 채움이 공존하는 삶이다.
11, Apr, 2019
엄마가 콩나물 무침을 주셨다. 콩나물무침이 있으니 상추와 풋고추 넣어 비빔밥 해먹었다.
좋아하는 귀리와 콩을 넣어 밥을 하고, 먹어야만 하는 순두부까지 넣어 간장으로 간했다. 참기름도 살짝.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이다.
12, Apr, 2019
감자와 버섯이 많아 카레를 했다.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병아리콩 넣어 밥도 했다.
애호박은 전으로 부쳐내고, 풋고추와 상추도 준비했다. 노랗고 초록초록한 점심 밥상이다.
색을 더하기 위해 카레엔 레드페퍼를 곁들이고 엄마 나박김치까지.
14, Apr, 2019
음. 면을 따로 삶아내지 않고 소스에 직접 투하해서 만드는 방법도 있다는 글을 봐서 실천해보았다.
숏파스타가 목적이었으나 펜네가 없던 관계로 스파게티를 넣었고 냉동실에 있던 쇠고기 스테이크 한덩어리도 같이.
한참 냉장고털기 하던 때라 애호박과 파프리카도 같이 넣었다.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뒷정리할 설거지가 줄어듦으로 이 또한 만족.
또띠아가 생각나서 몇 장 구워봤다. 빵오븐은 참 좋아.
미트볼 파스타 완성. 미트볼은 또띠아에 얹어먹었다.
남부럽지 않은 저녁만찬이었다.
14, Apr, 2019
애호박 칼국수. 사골육수가 있던고로 손쉽게 끓여냈다.
애호박의 초록색을 잃고 싶지 않아 잘게 썰어 재빨리 조리했더니 색이 참 예뻤다.
엄마 김장김치까지 딱이다.
15, Apr, 2019
보통 김밥에 비해선 재료가 적지만
나까지 주려고 그 이른 새벽 준비해서 출근한 정성에 감사했다.
16, Apr, 2019
두부유부초밥. 밥대신 두부를 넣어보았다.
두부물기를 꽉 짜내고 간해서 만듦. 소화가 잘 되고 더 먹게 된다.
엄마가 추천해주신 두부 썼더니 엄청 부드럽다.
단호박과 고구마도 찌고 파프리카는 한 입 크기로 먹기좋게 잘랐다.
밥상이 다 노란 세상이다.
16, Apr, 2019
갑자기 점심 회식. 근처로 막국수 먹으러 갔다.
막국수집이 가까워서 다행이다.
17, Apr, 2019
한참 건강한 음식먹기 프로젝트 하던 즈음.
찐 단호박이 너무 많아서 단호박 에그슬럿을 만들어 보았다.
치즈가 듬뿍 들어가야 완성인데 건강 생각한답시고 단호박 으깨서 계란만 넣었다.
다음부터는 치즈가 조금 들어가도 괜찮겠다 싶었다.
새송이 살짝 구워 오이에 얹어먹었더니 오이의 수분감과 버섯의 씹는 맛이 조화로웠다.
이 모든 맛과 식감을 만족 시켜주었던 건 바로 포도. 식재료가 다 자연적인 맛이야..ㅎㅎ
다음엔 꼭 올리브 얹어먹어야지 싶어서 뚜껑 따는데 그 어떤 방법에도 안 열리길래 최후의 방법으로 힘을 썼다.
장비도 뭣도 없지만 뚜껑을 칼로 흠집내서 고무망치로 수저 두들겨서 결국은 알루미늄 뚜껑을 찢었다.
유리가 깨지지 않아서 다행이야.
17, Apr, 2019
연어 서덜 구이.
다른걸 해먹고 싶었지만 배고팠고 손 많이 가니 그냥 레몬즙 뿌려서 앞뒤로 구워냈다.
생선 구우려고 광파오븐을 산건 아니었는데 생선 구울 땐 꼭 광파오븐만 찾게 된다.
밥반찬으로 잘 먹었다.
18, Apr, 2019
외할머니 생신 떡케익.
외할머니가 서울에 계셔서 참 좋다.
이제야 가족이 다 모인 기분이 들었다.
20, Apr, 2019
건강한걸 챙겨먹으니 많이 건강해졌다.
22, Apr, 2019
샐러드 채소가 너무 많이 생겼었다. 드레싱 소스 대신 단호박으로 단맛을, 오이와 파프리카로 수분감을 완성했다.
그리고 가지와 올리브 버섯 넣은 에그 프리타타.
역시 치즈 없이 달걀로 구워냈고 우유도 별로 안 좋아하니 패스. 건강한 구운 계란찜같다.
냉장고 털기는 계속 된다.
22, Apr, 2019
다른 팀 직원이 주신 모닝 김밥.
이렇게 계속 받고 살아도 되나 싶을만큼 과분한 사랑 속에 살고 있다.
또 하나의 가족 ㅠㅠ
사무실 오후 간식
노랗고 초록한 세상이 끝나가고 있다.
오후 간식으로 허기지지 않았기에 저녁은 새송이 버섯 구이.
살짝 구워 참기름과 후추와 소금으로 살짝 간하고 레드 페퍼를 뿌렸다.
갑자기 김에 밥 싸먹고 싶었었다.
23, Apr, 2019
요며칠 너무 자연주의로 살았나 싶어 두부유부초밥을 만들었다.
입이 행복했다.
25 Apr, 2019
냉장고에 양배추가 입고된 고로 양배추 덮밥을 만들었다.
기름 쏙 뺀 참치 넣고 뭉근히 볶았다. 페페론치노를 몇 개 넣었더니 살짝 매콤한 맛이 돌았다.
심심하지 않은 맛이야.
곁드는 메뉴로는 가지피자를 만들었는데, 치즈가 탈출해서 눌러붙었던 고로 설거지할 때 살짝 힘들었다.
가지를 적당한 두께로 썰었더니 바삭했다. 다음엔 넓게 만들어봐야지.
26, Apr, 2019
내내 건강한 음식을 먹었던 고로 주말에 매운 소갈비전골을 먹으러 갔다.
밥 비벼먹고 싶은 맛이었지만 오랜만에 자극적인걸 먹었더니 많이 매웠다.
매워도 꾸준히 맛있는 식당.
노랗고 초록한걸 보면 질릴 것만 같은 나날이었는데 골드키위는 맛있더라.
보통 자극적인 음식은 빨간게 많아서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겠다는 결심을 했었고
빨간색 대신 노랗고 초록한 음식의 세상으로 살았었다.
지겨운 노란, 초록의 세상에서도 골드키위를 먹으니 나름 살 것 같았다.
27, Apr, 2019
현장의 모든 것을 담아낼 순 없겠지만 공감되고 이해되었다. 척하면 척하고 알 수 있는 편집자가 되고 싶다.
올해 전반기에 꼭 읽어야지 했던 책들. 구하기 어려운 하나 빼곤 거의 다 읽었다.
읽고 싶은 책이 많다. 갈 길이 멀다.
서점에 갔다가 끼니를 놓쳤다. 다른 음식은 더 자극적일 듯하여 샌드위치 먹었었다.
닥터페퍼를 마셨다는 것은 건강과 아무 상관없는 선택.
이 정도 일탈이라면 우리 서로 어느정도 이해하고 넘어가는 걸로 해.
스스로 타협완료 ㅋ
28, Apr, 2019
생선도 맛있고 밥도 맛있는데 밥에 생선을 올려먹는 조합이란 정말 멋진 조합이야.
4, May, 2019
5월 윤자매 모임
셋째가 이유도 없이 늦었다. 다음부터 벌금제도를 만들까 한다.
5, May, 2019
얼마 만에 먹는 떡볶이인건지. 빨간소스 개의치 않고 먹었다.
ㅋㅋ 재밌었던 총 게임
적당한거리, 전소영 그림책 원화전, 북촌
식물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는게 꽤 흥미로웠다.
아마도 미세먼지에 관한 뉴스와 일상들로 마음이 지쳤던 듯 하다.
풀내음 가득한 그림을 보고나니 마음도 깨끗해진 기분이었다.
6, May, 2019
국수는 소면보다 중면이 좋다. 덜 불어서 그렇다.
멸치 육수 진하게 내서 고명 얹어 먹는 잔치국수. 공릉동 국수거리에 사는 주민답다.
지난번 성공적이었던 가지 피자를 대형사이즈로 만들어보았다.
필러로 가지를 얇게 썰어내 도우를 만들고 그 위에 찐 단호박을 으깨어 얹고 치즈와 올리브로 마무리했다.
올리브가 엄청 타보이는데 탄게 아니라 그냥 까만 올리브일뿐.
다음엔 가지를 조금 구워놓고 토핑을 올려야 봐야겠다.
10, May, 2019
축하받을 일이 있었다. 모두에게 고마웠고 스스로도 대견했다.
음식이 너무 늦게 나와서 거의 쳐먹고 사무실 복귀했다. 체할뻔.
13, May, 2019
파르팔레가 있어서 토마토 소스에 후딱 만들어보았다. 들어가는 재료는 늘 구비되어있던 파프리카와 양파.
심심할까봐 마늘 후레이크도 뿌려주었다.
한끼 식사로 딱 좋았던 숏파스타.
15, May, 2019
날씨 맑을 땐 종종 옥상에 올라가곤 한다.
캠핑용 의자를 둘까 플라스틱 의자를 둘까 평상을 살까 고민 많이 하다가 돗자리가 제격이었다.
짐 쌓아두기에 우리집은 너무 비좁으니 짐을 더이상 늘리지 않는게 좋겠다는게 일치된 의견.
아무튼 돗자리 펴놓고 시간 보내기 좋다.
식사할 땐 캠핑 온 것 같고, 영화/예능 볼 땐 뒤뜰 같고.
18, May, 2019
동네에서 유명하다는 또 다른 피자. 맛있었는데 손님이 우리 테이블만 있어서 괜히 부담스러웠다.
모두 우리 대화 듣는 것 같아 조용히 먹음..
다 먹어갈 때쯤 새로운 가족이 들어와서 넓은 홀을 왁자지껄함으로 채울 수 있었다.
19, May, 2019
소소한 축하는 계속 되었다!
20, May, 2019
출장 점심식사. 촬영이 일찍 끝나 햄버거 대신 식사하러 나갔었다.
야채짬뽕과 야채볶음밥이 들어가는 짬볶밥이 맛있대서 다같이 그거 시킴. 빠르게 나와서 수월한 식사였다.
생일밥을 이렇게 먹고 있다... 생일이라 휴가내고 싶었지만 출장기간이니까 버텼다.
우리 외할머니 선물. 돈과 돈이 오가도 서로 미안하고 고마워하는 사이.
사랑하는 이라는 수식어가 꽤 마음에 든다. 대체할 만한 다른 수식어가 없다.
21, May, 2019
여름엔 냉모밀
22, May, 2019
힘을 안 낼 수가 없네 ㅠㅠ 고마운 친구들.
22, May, 2019
차돌박이 라면, 인천공항. 귀국 만찬은 분식으로.
이거 먹으러 가고 싶다.
29, May, 2019
이 날의 저녁은 오므라이스. 흰둥이 접시인데 가려서 안보인다.
달걀물에 파슬리 풀었더니 색감이 칙칙해진 경향이 있다.
강하게 넣었더니 혀가 허브밭에서 있는 줄. 뭐든 적당한게 좋다는 교훈을 얻었다.
30, May, 2019
귀여운 접시. 순전히 데코용이지만 손님용으로 딱이다.
깍두기가 너무 많아 깍두기 볶음밥을 했다.
된장국도 끓여내고 불고기는 언양식 불고기처럼 바싹 구워냈다. 콘마요까지 곁들였다.
31, May, 2019
6월 윤자매 모임. 아무도 늦지 않았다. 기특해.
다만, 가려고 했던 식당은 검색사이트에서 계속 안내했으나 실제론 영업종료를 했다. 황당쓰.
뭐 어쩔 수 없으니 또 유명한 다른 식당으로 갔고, 다들 배고파서 그런지 싹싹 긁어먹었다.
이제 여긴 삼청동 내 최애 맛집이다.
한옥 뷰와 스타벅스.
KT 멤버쉽 사이즈 혜택 참 좋은데 왜 다음 달부터 월 1회로 제한되는건지 벌써부터 별로다.
저녁은 우리집 옥상에서 홈파티. 뿌링클과 라면/김밥, 느끼할까봐 오이김치까지. ㅋㅋ
2, Jun, 2019
콩물을 직접 갈아 만드는 가게가 근처에 있다. 종종 콩물을 사마시는데 간편하게 콩국수 만들 때도 딱이다.
면만 삶아서 콩물 부으면 끝이니까. 오이도 썰어넣었다. 빠르고 완벽했던 내 저녁식사.
3, Jun, 2019
오랜만에 교회동생을 만났다. 참 얼굴 보기 힘든 동생이다.
그치만 나는 이 친구의 특유의 재잘거림이 좋다. 언니~ 제 회사는 어떻고요 동료들은 어떻고요 등등..
다만 더 함께하고 싶은 내 욕심이 부담처럼 느껴질까봐 참 고민된다.
다음에 또 만나자.
4, Jun, 2019
오랜만에 분식. 오늘 식사는 포장 음식으로 대신한다. 쉬어가는 하루.
15, Jun, 2019
짜짜로니의 신세계를 알게 되었다.
10, Jun, 2019
존경하고 좋아하는 안부장님과의 점심 식사.
회사 앞 가정식 집밥인데 자극적이지 않아서 맛있었다.
봄 이야기 하다가 올해는 앵두 구경도 못하고 지나간다고 말씀드리니 회사에 앵두나무가 있다며 직접 따주셨다.
앵두나무라니!! ㅋㅋ 우리 회사는 참 곳곳에 식물들이 많이 있다. ㅋㅋ 여기가 서울인지 밭인지 ㅋ
공기 좋은 서울 땅에 산다.
11, Jun, 2019
떡 선물을 받았다. 그것도 무려 티라미슈 떡.
유명한지도 몰랐는데 검색해보니 SNS에서 꽤 유명한 인기제품이었다.
회사로 온 택배상자를 보고 누가 왜 보냈는지 의아했다. 내가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그럼에도 고맙다고 베푸시는 인품을 하나님은 얼마나 귀하게 보실까.
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더 넓고 깊은 사람이 되어야겠노라, 30대의 인생방향을 그렇게 되뇌어보았다.
14, Jun, 2019
나의 스윗 홈.
15, Jun, 2019
계란찜 먹고 싶을 때 가는 식당. 밑반찬도 맛있지만 계란찜이 어마어마 하다.
17, Jun, 2019
출장 아침.
마트에서 각자 먹고 싶은 과일을 하나씩 골랐더니 과일 뷔페가 되었다.
덕분에 건강하고 싱싱한 식사를 했다.
서울 살아서 좋겠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거론되는 쇠고기 만두.
모두가 맛있게 먹어주어 인솔자로써 뿌듯했다.
모두가 좋아하는 이유로 그 다음날 점심에도 또 갔다.
그리고 그들은 포장도 해갔다. 서울 살아서 좋겠다는 말을 이렇게 또 들었다.
25, Jun, 2019
주말에 집에 갔더니 주말 드라마와 함께 옥수수 먹었다. 쫀득한게 제철 옥수수답다.
30, Jun, 2019
옆팀 부장님 찬스. 더위를 뚫고 다녀왔다.
30, Jul, 2019
사릉 사는 선배를 만났다. 사릉으로 가는 전철 안에는 놀러가는 대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나에게도 그런 시간이 있었노라 곱씹었다. 추억이 가득해서 생각이 즐거웠다.
해지는 선배네 뷰는 꽤 멋있었다. 비록 고양이는 무서웠지만 흐리다가 탁 트인 하늘이 맑은 날이었다.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지금 사릉 선배는 헝가리로, 다른 선배는 미국으로, 나는 공릉동으로.
각자 다 잘 지내다 다음에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할 수 있다는건 참 반가운 관계다.
1, Aug, 2019
사람 많아 늘 못가던 수제 햄버거 가게.
한입 먹자마자 그동안 사람이 왜 많았는지 알 수 있었다.
조금 비싸지만 꽤 맛있던 햄버거 가게.
4, Aug, 2019
일단 끝
9, Aug,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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