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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

 

연말이 되어서야 한 숨 돌린다. 더 늦지 않게 밀린 일기도 쓴다.

 

 

 

유소년기를 같이 보냈던 동창으로부터 귀한 선물을 받았다. 그건 바로 걔네 집에서 직접 짠 들기름!

술을 마시지 않는 나는 소주병이 한없이 낯설지만 고향 집에서부터 주려고 가져왔다는 마음이 넘 예뻤다.

마음 씀씀이가 예쁜 친구. 덕분에 들기름 잘 먹고 있고 감사의 인사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

 

Nov, 21, 2018

 

 

 

내가 좋아하는 최애 피자맛집 피자꾼.

도시갈비, 야채피자 맛있음.

 

Nov, 22, 2018

 

 

 

 

 

고추튀김을 하고 싶었는데 고추전이 되었다. 속을 더 되게 했어야 했는데 적당히 했더니 고추 소가 탈출...

너무 오래 튀겨낸 고추는 흐물거렸다. 역시 고추는 튀김보다 전이 답인 것인가. 오늘의 요리교실은 실패고 다음에 잘해봐야지.

 

 

 

망한 고추튀김이 짜증났다. 많이 남은 소 어쩌지 하는 마음에 햄버거 패티처럼 만들었다. 시간도 없었고.

듬성듬성 잘라넣은 당면이 킬링포인트지만 다음엔 쇠고기 더 많이 넣어서 궁극의 진한 고기 맛을 느껴보리라.

 

 

노릇노릇 부쳐졌다.. 전인지 뭔지 잘 모르겠는 모양새인데.. 아무튼 저녁 밥반찬으로 먹었다.

다음에는 후추와 소금을 조금 더 넣어야겠다.

 

Nov, 23, 2018

 

 

 

 

 

병원 진료가 끝나고 시간이 여유있었다. 기태만두까지 가는 길도 가깝고. 걸어서 7~10분 정도?

여유있게 사서 동생도 나눠주고 남은 것은 냉동으로. 떡볶이 해먹을 때 몇 개씩 꺼내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Nov, 30, 2018

 

 

 

어지간해서는 잠실 안가는데 JLPT 시험있어서 다녀왔다.

밤에도 예쁜 서울.

 

Dec, 2, 2018

 

 

이번엔 마감 끝나기 전에 아팠다. 체력 열심히 키웠었는데 요근래는 운동도, 식이도 못했더니 크게 아팠다.

그래서 회사 오빠가 츤데레처럼 주고 간 찐 밤. 정말 달았다. 꿀밤.

 

Dec, 5, 2018

 

 

 

아주 아주 감사하게도, 고맙다면서 저 멀리 경주에서 사과를 보내주셨다.

해야할 일을 했을 때 보람을 느끼는 것, 그리고 나의 진심에 진심을 더해주시는 것. 은혜를 누리고 산다.

 

Dec, 12, 2018

 

 

 

치킨까스. 가격이 올랐고, 양이 줄었고, 된장국에 조개가 들어있었다.

갈 이유가 없어졌다. 치킨까스 좋아했고 맛있었지만 안녕.

 

Dec, 15, 2018

 

 

집 정리하다가 슸틌렜씄 가득하여 쿠폰 쓰러 동네 스벅으로. 사람 많아서 to go 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예정되어있던 집공사 일정이 너무 뒤로 밀렸다. 심지어 공사 규모도 커졌다. 졸지에 준 이사가 되어버린 우리집.

올해는 해외출장 안가서 큰 캐리어 사용할 일 없다고 생각했는데 크든 작든 캐리어마다 짐이 가득가득하다.

공사 기간 동안 부모님댁에서 지내게 되었고, 덕분에 여행자와 명절같은 느낌으로 살고 있다.

다시 들어가면 깨끗하게 지내야지.

 

Dec, 18, 2018

 

 

 

수플레로 유명한 곳, 양귀비. 주문이 밀려서 수플레의 대기 시간이 길다.

 

Dec, 22, 2018

 

 

경리단길, 마루쿠식당.

 

 

불닭파스타

 

 고대미 오므라이스

 

갓김치페투치네

 

마루쿠식당 바로 옆 스노잉

 

 

 

 

우리의 송년회.

Dec, 24, 2018

 

 

아빠가 육개장 맛집 있대서 갔는데 육개장이 아니라 국밥이었다.

메뉴가 달라서 아쉬웠지만 이 국밥은 건더기 양이 엄청나다. 고기도 많고. 

 

Dec, 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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