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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막히는 오늘

네이버 블로그 정착을 좀 잘해봐야지 했는데
티스토리만한게 없다 진짜... 접근성은 좋으나 그 특유의 조잡함이 싫어... 하 언제 익숙해질까.

그나저나 오늘부터 출장.
아침 9시에 부장님이 우리집 앞으로 오신대서 덕분에 편안하고 쉽게 출발했다. 먼저 출발한 쩜언니네가 많이 막힌다는 정보를 주어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고속도로 하이패스 구간은 주차장이 따로 없었다. 내가 아는 하이패스는 쌩쌩지나가는건데. 알 수 없는 아침이었다.



꽉 막힌게 국도보다 답답했다. 국도는 신호등에 맞춰 출발이라도 하지.

우산을 챙겼지만 곳곳에 비가 와서 좀 걱정됐다.
지금도 비가 좀 내리더니 그친듯 하다.

점심이 꽤 늦었다. (13:30)

여기는
가창에 있는 곤지곤지. 이쪽에선 꽤나 유명한가보다.

돌솥밥에 나물 쓱쓱 비벼먹는 투박한 식사인데 음 맛있어.
후식은 찐고구마. 뭔가 귀여워.

곁들어 먹는 고등어구이.
튀기듯이 구워져서 더 맛있었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자연경관도 정말 예뻤다.
시간있으면 둘러보는건데 아직 가야할 길이 빠듯해서 그건 아쉬웠다.

안녕. 다음에 또 와보도록 할게. 맛있었어!

5시간 30분쯤 걸렸다. 오래 걸렸다 정말.
청도가 이렇게 멀었다니.
그래도 무사히 잘 도착해서 순조롭게 회의 시작했다.

저녁.
이렇게 맛없기 있냐고........
멜론이 무 같아서 우리는 멜무라고 불렀다.

옥수수가 제일 맛있었다. 옥수수나 먹을껄.


이번 숙소. 산장같이 생겼다. 예전에 지어져서 그렇겠지만.
이부자리는 편안하고 커튼 색도 맘에 든다.
뭔가 피톤치드가 쏟아져 나올 것 같아.

저녁에 산책했는데 동네가 조용하다. 이런 칠흑같은 어두움 그리웠어. 서울은 너무 밝으니까 말이야.

이제 자야지.


Oct, 12, 2021
_S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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