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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결국 봄.

 

시간이 벌써 꽃피는 삼월이다.

봄의 아름다운 기운을 황사가 망치고 있는듯 하지만

분명한건 3월 중순이 되어가고 있고,

곧 꽃이 핀다는 사실이다.

 

 

 

변명스럽고 게을렀던 지난 겨울은

스스로에게 여유를 주어 해야할일들을 내려놓고

그것들로부터 도피를 했으나

또 다른 맘고생과 야근으로 혹독한 시간들을 맛보았다.

 

주고 받음이 철저한 지난날,

어쩌면 그래서 버틴거였을 듯하다.

 

 

 

 

아무튼 그래도 난 행복했고, 감사했고, 잘 버텼다.

스스로 대견함 x2

 

 

 

강남, 토끼정

 

크림카레우동

소고기숯불구이 불고기

고로케

파밥

 

단짠느단잔느의 연속

(단거 짠거 느끼한거)

 

 

 

그래도 좋지아니한가

With 율미

 

 

 

작년 여름휴가, 필리핀, 세부, 반타얀

 

세부공항에 우리들을 포함하여 한국사람만 드글드글하길래

숙소라도 한국사람 없는 곳 가자며 찾아간 섬.

먼데다가 교통도 불편하여

시간 소요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 망설이다가 다녀왔는데

차라리 다녀오길 잘 한듯하다.

 

현지 교통수단인 트라이시클이나 택시를 비롯하여

현지 시외버스, 배도 타 다서 교통수단 클리어!

 

 

 

 

일본식가정식 밥집, 일상다반, 사케동

 

우리동네 맛집

깔끔하게 맛있다. 군더더기 하나 없고.

가격은 뭐 비슷하다.

 

다른 곳들이랑 큰 차이 없음.

그릇에 비해 양이 작아보이는데

그냥 딱 한 끼 식사 분량.

많이 배고프다던지,

타인보다 더 많이 먹을 수 있는 능력자라면

분명 부족할 것이다.

 

 

사무실, 라즈베리 스파클링

 

 

색도 곱고 당도도 적당.

사무실에서 즐기는 수제 라즈베리 스파클링 😊

 

 

 

 

퇴근길, 동네

 

아빠의 전화로 이루어진 모처럼만의 가족 식사.

근처 칼국수 맛집에서 소소한 회동을 한 뒤

쿨하게 각자의 집으로 이동.

 

평범한 하루가

조용히 도란도란 흘러갔다.

 

 

 

 

 

사무실, 망고 바나나

 

 

 

스타벅스 망고바나나에 빠진 우리 사무실 직원들은

추워지기 전에 바짝 즐겨야 한다는 일념하에

거의 매일 같이 망고 바나나 스무디를 만들어먹었다.

 

 

별다방 음료 따라하기

 

초밥, 스시타카다, 생연어초밥

 

 

 

홀 X 테이크아웃이나 배달만 가능 O

그래서 룰루랄라 한 세트 사왔다.

집앞이라 얼마나 좋은지.

 

추석선물, 꿀, 춘천 꿀, 오허니

 

 

작년 추석엔 시덥잖은 선물대신 꿀을 주문했었다.

가격도 부담없고,

선물 받는 사람들 반응도 만족스러워서 다음 선물에 또 주문했던 제품들.

 

설탕 들어간 꿀들도 유통된다던데

100% 꿀이니 믿을 수도 있어서 더 좋았고

작년 크리스마스 즈음엔

꿀비누도 출시했다길래 꿀비누 사서 선물했다.

물론 반응은 더 좋음.

레몬꿀향도 좋고 천연비누라 부담없고.

 

 

 

독립한지 3년. 지금은 4년째.

작년에 엄빠집은 걸어서 25분 거리, 작년 여름 이후론 걸어서 1시간 거리.

근접성은 다 용이함.

 

 

아무튼 추석 잘 쇠고 걸어서 집에 가는 길.

엄빠집에 사는 막내동생과 함께 갔다.

 

 

잔잔한 연휴 끝자락.

 

 

출장, 전주, 다담, 단호박 밥

 

 

호박 밥

친구들이랑 여행갔다면 자극적이어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텐데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우리 부서 출장이라 건강한 음식 먹고 돌아왔다.

요것도 맛있음.

 

전주, 다담, 새싹계란말이

 

 집에 와서 꼭 해먹어야지 했다가

한번도 못해먹음 베스트메뉴

진짜 맛있더라

광주, 호텔 조식

 

출장 끝나고 결혼식 때문에 서울로 돌아오지 않고 광주로 갔다.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먹으러.

사람이 바글바글 했는데

우린 셋이니까 나눠서 재빠르게 담아옴.

 

 

 

 

 

 

 

 

 

 

노량진 수산시장, 방어회, 우럭회

 

겨울 방어 짱맛

지나가는 주말은 윤자매와 함께

 

 

 

회기, 경희대, 김밥, 경희알찬김밥

 

잡채와 김밥의 조화는 한식뷔페에서만 봤는데

메뉴로 이렇게 나오니 이건 신세계.

찰떡궁합이었다.

떡볶이는 잔잔한 맛. 근데 땡기는 맛. 

 

 

 

 

 

코스트코, 쌀국수

 

쌀국수엔 쇠고기가 적격인데

우리집엔 없으니

그냥 깔끔하게 즐기는 쌀국수.

 

숙주 살짝 데쳐서 해먹으니

베트남을 옮겨온듯

 

 

 

 

 

이태원, 시소스시

 

 

배신자가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했던 날.

배신에 치를 떨던 나는 친구들과 다름없는 소소한 일상을 보냈다.

별거 있겠니 하는 마음으로.

 

썅노무새끼

그 여자는 아니. 이런 너를

 

 

 

 

 

 

강남, 도치피자

 

분위기 깡패. 사촌동생 취향저격.

술병 아니냐고들 물었지만 저건 물병.

우린 가족이니까 맛있다만 외치며

모든 접시 클리어.

 

절묘한 타이밍으로 웨이팅 없이 들어간 곳.

다음에 또 가자!

 

 

 

 

 

복귀

 

 퇴근하고 연습.

연습마치고 집에 가던 길.

 

 

 

 

 

 

1월, 경리단길

 

녹색시럽이 영 신경쓰이며 저건 또 무슨 모양이야 했는데

인테리어와 제일 조화스러움.

 

 

 

 

 

경리단길

 

 

 

 

 

 

회기, 경희대, 당근케익, 밀크티

 

찻잔이 너무 예뻐

 

 

 

 

 

강남, 고수닭갈비

 

 

강북인들의 강남 만남

 

부랴부랴 퇴근하고 만난거라

대화는 짧게 모두가 식사에 집중

 

 

 

 

 

 

경리단길

 

 

남산

 

 

 

 

 

 

 

 

사무실, 생일회동

 

 

결국 생일자는 늦음

하염없이 기다리는중

서로 딸기케익 사진 더 잘 찍겠다며

갑자기 불붙은 사진열정이다가 도촬홍수.

 

금사월 재방송 보다가 체하는줄 알았는데

금딸기 먹고 살아남!

 

 

 

 

 

10, Mar, 2016

_S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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