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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친절도 하셔라. 칠흑같이 어두웠던 어느 날 밤, 존경하는 우리 선배님 이렇게 보내셨다. . . (우리집에서는 산와머니를 패러니하여 선아머니라고 부른다. 그리고 노래를 부르지. 선아선아 선아머니~ 선아선아 믿으니까~ 걱정마세요~ . . . . . 퇴근하고 왔는데 아무도 날 반기지 않고 각자 할 일 하고 있으면 이따금 나부터가 이렇게 말한다. "선아머니 왔는데 이렇게 아무도 날 반기지 않으면 앞으로 다시는 열리지 않아." . . . . . . 그러면 각자 할 일 하던 우리 윤자매는 언니왔어? 오늘 힘들진 않았어? ㅋㅋ뭐 이런...ㅋㅋ 뻔한 멘트들을 날리고는 한다) . . . .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친절도 하셔라.. 친히 이렇게 바꿔주시고.ㅋㅋ 인증샷까지 보내다니......ㅋㅋㅋ 13, Aug, 2012 _Sseon 더보기
그들이 사는 세상 내가 진짜 좋아하는 명품드라마. 현빈도 송혜교도 멋지고 예쁘지만, 무엇보다도 작품에 잘 녹아있는 정지오와 주준영. 주연도 조연도 그냥 뭐 다 최고다. 그중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부분은 참으로도 현실적이고 솔직한 정지오의 대사.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이유는 저마다 가지가지다. 누군, 그게 자격지심의 문제이고, 초라함의 문제이고, 어쩔 수 없는 운명의문제이고, 사랑이 모자라서 문제이고, 너무 사랑해서 문제이고, 성격과 가치관의 문제라고 말하지만, 정작 그 어떤 것도 헤어지는 데 결정적이고 적합한 이유들은 될 수 없다. 모두, 지금의 나처럼 각자의 한계일 뿐. 솔직한 것도, 의리있는 것도, 인간관계도, 가끔가다가 찌질한것도, 그가 가지고 있는 인간에 대한 이해 등등등이 너무 멋진거지 정지오. 7, Aug, .. 더보기